한신공영은 848억원 규모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2-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시 행신동 173-1번지 일대 1만2천154.50㎡ 면적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높이의 아파트 2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다.
이 사업지는 경의중앙선 행신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이며 최근 개통한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능곡역과도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가람초, 가람중, 무원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주변에 고양한강 평화공원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등 쾌적한 녹지 인프라도 갖췄다.
한신공영은 "풍부한 자금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사업 조건을 제시해 적극적으로 수주에 임한 결과"라며 "4분기에도 수주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충북도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겨울철새의 국내 유입이 예년보다 빨라 AI 조기 발생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해 AI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철새도래지 9곳 23개 지점의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오리 사육농가 50곳(약 60만 마리)을 대상으로 휴지기제를 운영한다.
휴지기제는 AI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리를 겨울철에 사육하지 않는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휴지기제 참여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정한 보상금을 받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육을 중단할 예정이다.
겨울철 사육을 유지하는 농가에는 난방비와 조기출하금이 지원된다.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고위험농가 116곳과 과거 다발지역인 청주·진천·음성을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정해 방역실태 점검, 정밀검사, 조기출하, 출입차량 동선 집중소독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이밖에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한 집중 소독 강화, 민간기관을 활용한 정밀검사 확대, 메추리 등 기타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설비·방역시설 기준 확대, 농장주 소유 승용차의 축산차량 등록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가금농가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겨울(2022년 10월∼2023년 4월) 충북에서는 9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인접 농가를 포함한 18곳의
경북 성주군 참외농가의 절반 가까이가 억대 조수입을 올렸다.
26일 성주군에 따르면 2023년산 성주참외 생산 및 매출을 최종 분석한 결과 조수입 6천14억원, 생산량 17만톤, 1천862호의 억대농 배출 기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조수입 5천763억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조수입을 올렸다고 성주군은 밝혔다.
성주군 참외농가는 최근 4년 연속 5천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6천억원대로 올라섰다.
또 전체 3천800여 참외 농가중 48%인 1천862호가 억대농으로 명품 성주 참외의 지위와 부농도시 성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군은 밝혔다.
올 한해 성주참외의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다.
올 초 1~2월에 기온하락, 일조부족에 따른 수정·착과불량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출하시기가 지연되고 3~4월에는 수정벌 감소로 인해 참외수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농가로서는 힘든 한해였다.
성주군은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전국 최고로 꼽히는 참외재배농가의 재배기술, 지역농협·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에 힘입어 가격 방어와 소비촉진 증가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앞으로 미래 농업 세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소득 1조원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농업 분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