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중전화처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등의 통신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있는 "공중 인터넷단말기"가 등장한다.

정보통신부는 26일 "1인 1PC"실현을 위한 PC이용 생활화 방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24시간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공중 인터넷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 서비스를 민원분야에 우선적으로 도입해 단말기 하나로
주민등록이나 자동차 및 부동산 관련증명서 등을 자동적으로 발급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말기는 우선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백여대가 동사무소 구청등 공공
기관, 우체국 도서관 지하철역 은행 백화점같은 공공장소에 설치되며 점차
중소도시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무인단말기는 손가락으로 스크린의 특정부분을 누르면 메뉴선택 등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양방향 대화형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선진국의 경우 공무원 원격근무를 촉진하고 저소득층의 생활지원 및 정보
이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테크놀러지센터, 텔레코티지 같은 공중 정보터미널을
지역공동체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 문희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