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무선멀티미디어 통신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통신은 광대역 초고속 무선가입자망(B-WLL)시스템에 필요한 디지털
신호처리 기본기술을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1개 채널당 24명에게 25Mbps의 속도로 양방향 통신을
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 속도는 초당 최대 신문 1백쪽의 분량을 전송할수 있는 것으로 음성통화
는 물론 인터넷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

한국통신이 오는 200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광대역 초고속 무선
가입자망은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을 채택했다.

이 무선망을 이용한 통신시스템을 국산화하면 오는 2005년까지
12억9천만달러의 수출과 8억9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한국통신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미 초고속유선통신망인 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개발, 내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광대역 초고속 무선가입자망을
상용화하면 유.무선 모두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 문희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