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종합금융에 돈을 맡긴 개인예금주들은 20일부터 우선적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2월 정부로부터 영업정지조치를 받은 삼양종합금융은 15일자로
인가가 취소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영업정지된 종금사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제일종금의 원리금 보호대상인 개인예금 7천5백28억원은 오는
20일부터 우선 지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제일종금에 돈을 맡긴 개인예금주는 제일종금을 찾아가 예금을
청구하면 국민은행 계좌에 직접 무통장입금을 받을 수 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지급청구시 종금사 통장및 인장 예금주의 국민은행 통장등이 필요하다.

나머지 법인예금 8천8백18억원은 추가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이달말부터
되돌려 받게 된다.

재원은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종금의 보유자금을 우선 활용한뒤 1조원어치의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해 마련한다.

삼양종금의 인가 취소로 종금사중 문을 닫게 된 회사는 13개가 늘어나게
됐다.

영업정지중인 종금사는 3개사이다.

< 김성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