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종합금융이 15일부터 기업어음(CP) 만기를 연장해 줄 때 적용하는
기준금리를 연 29%에서 연 25%로 내린다.

신용등급 A급 업체는 연 25%에, B급및 C급업체는 각각 연 26%와 27%에
할인CP의 만기를 연장, 이자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번 금리인하 대상은 13개 폐쇄 종금사와 거래했던 할인어음이다.

한아름종금은 그동안 정부재원으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CP만기를 연장
하려는 기업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한아름종금측은 "각종 지표금리의 하향추세를 반영하고 건전기업의 부도
방지를 위해 금리를 내리게 됐다"며 "이번 금리인하로 약 1천7백억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아름종금의 금리인하는 정상 업무중인 종금사들이 CP 만기연장시 적용
하는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수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