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최대 2x1.8m 크기까지 인쇄할수 있는 옥내외 겸용 실사출력
프린터가 개발됐다.

에스아이엠(대표 최공진)은 출력사이즈가 종전보다 40%이상 커지고
인쇄속도도 2배이상 빨라진 분사방식의 수직형 실사출력프린터(모델명
매직ST-2000)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윈도95환경에서 운용되는 이 프린터는 컴퓨터 1대로 여러 개의 프린터를
동시에 작동시킬수 있는게 특징.

프린터에 전용컨트롤러를 내장, 컴퓨터와 프린터가 세트로 이뤄진 기존
제품과 달리 프린터부분만 분리해 판매할수도 있다.

또 일반 전용지를 비롯 카페트 벽지 타일 블라인드 나무등 요철이 있는
소재에도 출력할수 있으며 수십m에 달하는 옥외광고물을 제작할수 있는
연작(타일링)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4천3백만원으로 수입품(2억원대)의 5분의1에 불과하며 수출가
격은 3만5천달러다.

최사장은 "세계적으로 실사출력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지만 프린터를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밖에 없다"며 "올해 미국 캐나다 등 10개국에
딜러계약을 맺고 2백만달러어치를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66-3718

< 정한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