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대표 유갑상)이 초음파를 이용한 차량 충.추돌 방지시스템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9일 신창은 차량 후진시 물체와의 거리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를 합친 일체형 모델, 경보음이 울리면서 빨간 불빛이 반짝거리는
모델 등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작년 하반기 이 시스템용 초음파 센서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시장에
뛰어든 신창은 센서 형태도 부착식에 이어 이번에 거치식으로 다양화했다.

이 시스템을 생산하는 한라전자 성보전자 LG정밀 등 대부분의 기업들은
일본에서 수입한 센서를 쓰고 있다.

신창은 또 차량 뒷면에 부착된 센서와 운전석쪽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시스템도 내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이 시스템을 수출, 해외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유사장은 이와관련 "이 시스템 수입을 추진중인 미국 현지업체가 FCC
(통신위원회)1차시험 통과를 알려왔다"며 "상반기중 최종시험이 통과되는
대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오광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