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세일을 노려라"

백화점들이 봄정기 바겐세일을 맞아 거의 공짜로 주는 한정판매,
무료증정 등 대대적인 고객유인 선물잔치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또 정상가의 60%선에서 시작하는 전자제품 경매판매와 PCS
(개인휴대통신)폰, 승용차, 콘도이용권, 무선호출기 등을 대거 경품및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개장직후에는 생식품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타임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일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IMF시대에 적합한 "꿩먹고 알먹는"
알짜세일을 즐길수 있다.

<>무료 증정

그랜드백화점은 4일부터 12일까지 신문이나 잡지에 게재된 응모권을
오려오면 정오부터 선착순 1천명에게 생필품을 무료증정한다.

다시다 1백20g, 덴티큐치약 1백70g, 오뚜기케찹 5백g, 구운소금 2백g,
신송 국간장 1리터, 백설탕 1kg, 밀가루 1kg 등이다.

경방필백화점은 19일까지 세일안내전단의 할인쿠퐁을 오려오는 고객에게
쿠퐁1매당 와이셔츠 1벌을 무료로 세탁해준다.

<>사은품 증정

PCS폰 증정이 많다.

애경백화점이 신사의류나 홈인테리어를 20만원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LG제품(가입비별도)을, 신세계 영등포점은 만도에어컨 구입시 현대제품
(5대한정.가입비포함), LG슬림형에어컨을 구입시 LG제품(가입비별도, 5대),
삼성슬림형에어컨 구입시 삼성제품(가입비별도, 5대)을 준다.

그레이스백화점도 5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현대제품(가입비별도)을
증정한다.

이밖에 미도파 상계점은 구입금액에 관계없이 무선호출기(1천대한정
가입비포함)를 준다.

<>경품

신세계 미아점은 제주도 설악산 경주등의 호텔 콘도이용권을 내건
경품행사를 뉴코아 평택점은 티코 승용차 2대를 세일기간동안 경품으로
내놓았다.

<>한정판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은 오는8, 11일 7만원대인 잠옷을 1백개에 한정해
아침10시30분부터 선착순 고객에게 단돈 1백원에 판매한다.

9, 14일에는 라보라슬립, 그외 4, 5, 6, 7, 10, 12, 13일에는 박서팬티
양말 브래지어 등을 1백원에 판다.

롯데백화점은 5일 영등포점에서 랑방 지갑벨트세트(1백개)를 5천원에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 천호점은 19일까지 비비안 스타킹(일 2천개, 1인당 20개)과
브랜드 양말(일 2천족, 1인 10족)을 각 1천원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는 4일 태평로점에서 란체티 넥타이(1백개)를 5천원, 17일
익스 핸드백(50개)을 9천원에 판매한다.

그레이스백화점은 4일 다이아나투피스(1백벌)를 3만원에 선보인다.

애경백화점은 5일 8백g짜리 애경크리어(1천개)와 패션운동화(50개)를
1천원에 내놓는다.

<>경매판매

신세계는 가전 3사의 TV, 냉장고, 세탁기를 천호점에서 5일까지, 본점서는
6, 7, 13, 14일에 가각 경매한다.

경매최초가는 삼성의 29인치 TV가 35만원, 5백50리터 LG냉장고가 46만원,
10kg 대우세탁기가 37만원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신형 EF쏘나타를 경매로 판다.

< 김도경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