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외화표시 외평채발행을 위한 해외
투자설명회를 세계 주요도시에서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30억달러규모의 외평채발행을 목표로 전개되는 이번 로드쇼는 우선 아시아
와 유럽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시작된뒤 다음달부터는 미국에서 합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팀은 유종근 대통령경제고문을 대표로 홍콩 싱가포르 동경 등을
순회하며 유럽팀은 정인용 국제금융대사를 단장으로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런던 등을 거친다.

이규성 재경부장관도 다음달 1일 출국,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뉴욕 등지
에서 직접 설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외평채발행이 성사될 경우 정부로서는 최초로 해외증권을 발행하게
된다.

외평채 발행금리및 조건은 해외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리보에
3-4%의 가산금리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일훈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