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이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고액 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25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교통사고등 각종 재해로 인해 사망했을 때
1억원이상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고액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지난해말
현재 20만1천2백9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말의 9만5천8백5명에 비해 한달만에 무려 10만5천4백
91명(1백10.1%)이나 증가한 것.

또 1급 재해장해를 당했을 때 지급되는 보험금을 현재의 싯가로 환
산한 금액(현가)이 3억원을 넘는 고액상해보험의 가입자 수도 지난해말
현재 25만8천3백40명에 달해 IMF한파에 따른 불안감등으로 고액보험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액생명보험 가입자는 1억~2억원미만이 10만7천6백55명으로 전체의
53.5%를 차지했으며 <>2억~3억원미만 5만7천7백24명(28.7%) <>3억~4억원
미만 2만9백87명(10.4%) <>4억~5억원미만 1만6천4백6명(8.2%)등의 순이
었다.

10억원이상의 보험가입자도 1백36명에 이르렀다.

고액상해보험의 경우는 3억~4억원미만이 전체의 47.2%인 12만2천20명
으로 가장 많았으며 10억원이상도 6백93명이나 됐다.

<문희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