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를 맞아 일반인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면서 PC통신의
한국경제신문 뉴스속보를 비롯 환율 창업 취업 증권정보등 IMF관련 온라인
경제정보의 이용실적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따라 IMF관련 IP(정보제공업체)들은 "IMF 특수"를 누리며 월간
1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PC통신의 새로운 "황태자 종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5일 한국PC통신에 따르면 하이텔의 자금/환율정보 이용시간은 지난해
12월 3천3백시간을 돌파, IMF체제 이전인 10월의 5백23시간보다 6배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텔이 제공하는 30종의 창업관련 데이터베이스 이용시간은 1만5천6백43
시간을 기록, 10월의 3천4백50시간보다 4.5배 증가했으며 취업과 기업M&A 및
증권투자전략 정보의 월간 이용실적도 IMF 이전보다 각각 2~3배씩 늘었다.

또 한국경제신문의 케텔속보는 지난 1월 총 3만2천7백시간의 이용실적을
올리며 연일 인기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개설한지 한달이 갓지난 한국무역개발원의 외환무역실무정보가
인기IP 7위에 오른 것을 비롯 한국증권전산 한국경제신문 리크루트
엄도명투자경제연구소 태인경매부동산정보등이 1월 하이텔 인기IP의 상위권을
휩쓸며 월간 5백만~4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PC통신은 이같은 경제관련 정보수요의 증가로 IMF체제에 따른
가입자 증가세 둔화현상속에서도 지난 1월 하이텔 총 이용시간이 4백만시간을
돌파, 4백10만시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3백65만시간) 11월(3백67만시간) 12월(3백69만시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