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7개부서가 폐지되고 9개 점포가 폐쇄됨에 따라 은행 설립이래
처음으로 승진이 없는 정기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중소기업 지원부서를 확대 개편하고 부실여신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부실여신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또 수신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부서 폐지로 발생한 잉여인력은 영업
점포 수신전담직원으로 배치했다.

폐지된 부서는 투자금융 자본시장운용 국제투자 기술개발금융 환경산업금융
안전관리 경영지원 등이며 폐쇄된 점포는 국내지점 2곳(청량리, 부산 서면),
해외 현지법인 2곳(뉴욕 취리히), 해외사무소 5곳(부다페스트 토론토 뉴델리
시드니 하노이) 등이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