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화선을 이용,인터넷 초고속접속등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한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서비스가 오는 9월께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부산에서 시험서비스중인 ADSL을 이용한 인터넷접속등의
최첨단서비스를 오는 6월중 서울과 부산지역의 1천2백가입자로 확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응용서비스개발과 이용제도 수립등을 거쳐 9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ADSL서비스는 기존 전화선을 이용한 초고속 데이터통신서비스로 하향
(다운스트림)시 최대 8 Mbps 급의 속도를 내고 상향(업스트림)시 최대
1 Mbps 급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비대칭형 서비스로 꼽힌다.

한통은 이를통해 고속 인터넷접속은 물론 방송 VOD(주문형비디오) 고속
PC통신접속 영상통신 원격교육 게임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방침이다.

ADSL은 그러나 아직 반경 3.6 내에서만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수용하는
용량인 1.5~2 Mbps 급의 속도가 보장돼 이를 확대하는 기술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