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대표 손정수)이 미국의 통신장비업체인 글렌에어와 손잡고
고속무선호출 시스템의 국내 생산에 나선다.

흥창의 손사장과 미국 글렌에어 개리스미스 회장은 2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협약 조인식을 갖고 고속무선
호출 장비의 생산과 함께 향후 마케팅 활동을 협력해나가기로했다.

이와함께 향후 고속FLEX무선호출시스템및 협대역개인휴대통신(N-PCS)
관련 장비를 공동으로 개발,생산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에 수출키로
합의했다.

글렌에어사는 무선호출 교환기및 송신기를 생산,북미시장의 80%와
전세계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있으며 고속 FLEX및 양방향 단말기를
개발해 공급하고있다.

최근에는 협대역개인휴대통신 관련 장비를 개발해 단방향 무선호출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인휴대통신 장비의 새로운 장을 여는등 세계적 통신
장비업체로 알려져있다.

통신장비및 계측기업체인 흥창은 이번 글렌에어사와의 계약을 계기로
통신장비부문에서 무선호출시스템에서만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것으로 기
대하고있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