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본격적인 사이버 연예인 시대가 열린다.

아담소프트(대표 박종만)는 1년여간의 첨단 컴퓨터그래픽 작업끝에 완성한
사이버 가수 "아담"의 음반을 이달중 출시한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전세계적으로 사이버 연예인들이 속속 등장, 실제
연예인 이상으로 관심을 끌고있는 추세에 따라 국내 최초로 사이버가수
"아담"캐릭터 제작을 끝내고 앞으로 광고 게임 방송 애니메이션캐릭터로
활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담"은 지난해 12월12일 가상공간인 에덴에서 태어난 20세의 남자성인
으로 신장 1백78cm, 체중 68kg의 신세대 취향에 맞춰 가상캐릭터로 제작됐다.

현재 마무리 작업중인 음반에는 록발라드를 기조로 다양한 장르의 노래
10곡과 함께 뮤직비디오및 사진, 아담의 전설과 추억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6년11월 일본 통산성이 정보화캠페인을 펼치면서 포스터모델로
가상인물 "교코다테"를 선보인 이후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사이버 연예인으로는 영국 코어디자인의 게임캐릭터 "라라 크로포드"와
미국 미라지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저스틴"등이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