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수가 연 3주째 내리막을 타며 7개월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주 (19~25일)동안 전국 6대 도시에서 새로 법인등록한 기업은
총 2백47개로 그 전주에 비해 8개 감소했다.

이는 지난 5월3~9일의 2백41개에 이어 올들어 두번재로 적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1백78개로 3개 줄었으며 지방은 통틀어 69개로 연중
최소치를 나타냈다.

지방가운데 대구만 13개에서 18개로 늘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대전은 11개에서 6개로 반토막이 났으며 인천과 부산은 각각 14개와
19개로 2개씩, 광주는 12개로 1개 줄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때 업종별로는 무역 (14개에서 7개로 감소)
섬유 (18개에서 13개로)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반적인 창업부진에도 불구, 기계 (7개에서 13개로 증가) 서비스
(43개에서 49개로) 등은 그 전주에 비해 창업이 늘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