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의 영향으로 기존의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 대신 삐삐인사말과
음성 및 문자메시지등을 통한 신년인사가 인기를 끌고있다.

서울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음성정보서비스인 보이스 1004에서 제공하고 있는
삐삐인사말서비스와 노래편지배달서비스를 이용한 연말 및 신년인사가 크게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크리스마스 축하나 신년인사등 특정일과 관련된 삐삐인사말
서비스 이용이 월초에 비해 38% 늘어났으며 노래편지배달 서비스도 월초에
비해 27%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음성사서함을 통한 인사도 증가해 가입자당 일평균 음성사서함
이용건수가 작년 12월 평균 2.7회에 비해 12% 증가한 3.0회로 늘어났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통신프리텔은 PCS단말기에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라는 내용의
한글문자메시지를 내보내기로 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