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개발한 라우터등 고부가 네트워크 장비가 일본으로 수출
된다.

이 회사는 29일 일본의 네트워크 컨설팅업체인 엑세스재팬사와 라우터
제품인 "쌍용라우터" 및 "쌍용러브", 인터넷 관리장비인 "제누스"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이 네트워크장비 공인기관인 미국 트롤리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았고 최근의 원화 환율급등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내년 상반기
3천~4천대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부통신망과의 연계를 담당하는 라우터와 통신망 내부의 정보교류를
중계하는 장비인 허브 기능을 합친 쌍용러브의 수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일본 수출용으로 제작했다.

이 회사는 올해 1천대의 쌍용라우터를 중국에 수출했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