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8천만달러의 발전소 건설공사와
5천4백37만달러의 변전소공사 등 2건 2억3천만4백만달러 규모의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중부전력청이 발주한 5천4백37만달러
규모의 132/11kv 변전소 공사에 대한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 중부지역에 가스절연식 변전소 4개를 신설하고 2개를
증설하는 공사로 현대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공급 설치, 시공 및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따냈다.

이 공사는 내년초 착공돼 99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는 또 사우디 중부전력청이 발주한 1억8천만달러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소 공사입찰에서도 최저가응찰자로 확정돼 내년초 정식으로 공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카심지역에 300MW 용량의 가스터빈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미정이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올해에만 총 모두 35건 39억5천1백81만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해외건설시장에서 최고 수주주실적을 올렸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