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기공(대표 김우련)은 전력소모를 크게 줄인 고효율 캔음료
자동판매기를 개발, 국내 공급에 나선다.

이 판매기는 고효율 전기제품에 수여되는 고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이제품은 전력수요가 최고로 집중되는 하절기 오후시간대의 전력수요를
분산시키기위해 전력의 여유가 있는 오전에 캔음료를 충분히 냉각시킨후
오후에는 냉각장치와 조명장치를 강제로 정지시켜 전력소비를 최대한
억제시키도록 고안된게 특징이다.

냉각장치와 조명을 강제 정지시킨 후에는 기존 자판기보다 전력소모가
94%정도 절감된 18W의 전력만 소비하면서도 정상작동이 가능하다.

또 캔음료의 온도가 섭씨8도 이상이 되면 냉각장치가 재가동된다.

이제품은 단열효과를 위해 전면 판넬을 우레탄 일체 발포방식으로 제작돼
온도 유지성능과 견고성이 뛰어나고 내부가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냉각
운전과 가온 운전이 쉬운게 특징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