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수퍼마켓에서도 대형할인점과 같은 가격으로 물건을 살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물산이 중소유통업체지원을 위해 65억원을 들여 건립한 연건평
7백51평의 경인물류센터가 지난 22일 인천시 작전동에 세워져 본격적인영업에
들어갔다.

동네골목상권의 소형슈퍼마켓이 모인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경인지역조합에 속한 인천과 부천지역 4백개 "코사마트"슈퍼마켓을 상대하는
경인물류센터는 현금이나 카드를 내고 내고 물건을 가져가는 캐쉬앤
캐리방식으로 운영되는 도매물류센터다.

경인물류센터는 수퍼마켓연합회가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이미 구매력이 높은
삼성물산이 저가로 공동구매를 하게 된다.

인천과 부천지역의 중소형 수퍼마켓들은 이 물류센터에서 저가로 상품을
구매해 대형할인점과 같은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일반소비자에게 판매한다.

경인물류센터매출액은 매월 1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최고 1천만원까지
신용담보여신이 제공된다.

삼성물산은 대기업과 중소유통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첫물류센터인
경인물류센터에 이어 2차물류센터도 곧 착공할 계획이다.

<안상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