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한은은 24일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 등을 감안, 안동사무소 등 4개 사무소를
분실로 축소개편하는 것을 비롯 본점과 국내외 점포의 기능및 조직을 재편
하는 광범위한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발표했다.

한은은 내년 3월 정기인사에 맞춰 안동 홍성 천안 의정부 등 4개 사무소를
분실로 축소개편키로 했다.

한은은 지난3월 여수사무소등 6개 사무소를 분실로 전환했으며 지난 9월엔
제천분실 등 4개분실을 폐쇄했었다.

한은은 또 아직 구체적인 개편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점포수를
대폭 줄이고 본점의 경우 정책관련 부서의 기능은 강화하되 관리부서기능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내년 3월 정기인사때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에앞서 임원들의 경우 내년 통상임금의 20%를, 부서장들은 10%를
각각 반납키로 결의했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