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영구적으로 정전기를 방지하는 복지 "울트라 클린"을 개발,
내년 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발표했다.

습도 30%의 기후에서 일반복지가 2만2천-2만3천볼트의 정전압이 발생하는데
비해 이 복지는 정전압을 3천볼트이하로 유지시켜 착용감이 좋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제일모직은 설명했다.

"울트라 클린"은 4계절용이지만 특히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추동기의
건조한 날씨에 효과적이며 먼지가 덜달라붙어 옷을 청결하게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드라이크리닝이후에도 성능이 그대로 유지되며 특수원료를 양모와 같이
염색, 제직해 복지의 디자인이나 색상에 제한을 받지 않고 신사복지나
숙녀복지 등 전 품목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내년중 20만야드의 물량을 시장에 출하하기로 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