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내년 1월부터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약제를 도입한다.

이 회사는 22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대비해 구조조정계획을 발표,
담당임원들과 연간 목표달성도에 따라 연봉수준과 승진을 결정토록 하는
경영계약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임원을 영업일선에 전진배치해 성과에 따라 대폭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한 인력효율 극대화를 위해 일종의
인력풀제인 "셀프 세일즈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월드팩스 SNG(방송중계)사업 등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성장둔화사업인 DNS(데이콤네트서비스)는 기술고도화및 고속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비절감과 관련, 임원급의 경우 연말상여금 2백%를 유보하고 10~25%의
급여를 반납키로 결의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