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장금리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주말께부터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한국은행의 자금지원이 미뤄지면서 자금시장이 다시 급경색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에도 시장금리는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연말 자금수요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전망인데다 통화당국의 긴축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법정최고금리 상향조정도 금리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매수할 만한 기관투자가가 별로없는 가운데
물량압박이 예상돼 추가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 25.0~30.0%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이번주 회사채 발행예정물량은 1조1천4백65억원어치이다.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은 발행물량이 다소 있을 것으로 보여
연 17.5~20.0%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91일만기 기업어음(CP)수익률은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연 25.0~30.0%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거래 부진한 가운데 연 25%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종한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