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차세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핵심장치인 케이블
모뎀을 개발,미국 하모닉 라이트웨이브스사와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
하는등 본격적인 케이블 모뎀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1백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 케이블 모뎀은
미국내 표준으로 유력한 MCNS(멀티미디어 케이블 네트워크 시스템)방식의
제품으로 케이블 TV망을 통해 기존 전화선보다 최고 1천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인터넷과 같은 각종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뎀이다.

대우는 이 케이블 모뎀을 내년 중반부터 연간 20만대 규모로 생산해
우선 미국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