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콤시스템(대표 이문환)은 전화통화 내용을 컴퓨터에 파일형태로 저장,
보관할 수 있는 "통화녹음시스템(NCS-1R)"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음성보드 PC-DIAL과 통화기록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된 이
제품은 전화통화의 모든 내용을 음성파일로 전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순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또 이 시스템은 기존의 카세트테이프 녹음방식에 비해 설치및 조작이
간편할 뿐 아니라 날짜별 통화자별로 자유로운 검색이 가능하고 플로피
디스크나 CD롬타이틀 등의 보조기억장치에 백업파일 형태로 보관할 수도
있다.

뉴콤시스템 이진환이사는 "고객의 요구및 불만사항을 접수하는 고객센터
설치가 보편화되면서 통화녹음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이 데이터 보관및 관리가 편리한 특징이 있는 만큼
각 기업과 정부기관은 물론 정당 병원 119 접수센터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