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전주및 철주업체인 조일전기(대표 곽양일)가 승하강식강관전주를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프랑스페티즌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1년6개월의 연구끝에
유럽형 승하강식강관전주 "모빌 하이마스타 폴"을 개발, 부산 감포항
콘테이너부두에 12본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전주는 높이를 35m까지 연장할수 있으며 전주에 전등을
20개까지 설치할수 있어 조명효과가 기존 가로등주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슬림형으로 단을 연결하는 이음부에 용접을 하지않아 미관이 수려하고
전등수리시에도 상층부를 바닥까지 내릴수 있어 유지 보수가 편리하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