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할인점인 한국까르푸가 증자를 위한 외자 약3천5백만달러(원화
5백억원)를 올해안에 조기도입키로 했다.

한국까르푸 김태영(김태영)부사장은 16일 "당초 내년으로 증자계획이
잡혔으나 외환부족사태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있도록 증자자금을
올해중에 앞당겨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까르푸의 자본금은 3천3백50억원에서 3천8백50억원으로
늘어난다.

김부사장은 "IMF자금지원이후 까르푸본사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한국에 대한 투자는 계속한다는 원칙을 지키기로 했고 증자자금도
이미 계획된 것은 조기에 들여올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까프푸는 매출수익을 외국으로 과실송금한 실적이 전혀 없다고
말하고 한국사회에 현지화를 위해 국산품의 비중을 95%로 유지하기로 했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