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일본의 MOL, 미국의 APL 등 세계적인 선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대대적인 서비스개편을 실시한다.

현대상선은 15일 내년 1.4분기부터 모두 94척의 선박을 투입, 세계 전역
에서 15개 항로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과 MOL APL 등 3개사는 최근 뉴글로벌얼라이언스로 불리는 해운
제휴그룹을 결성하고 전세계 주요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항로조정 작업을
실시, 15개 항로를 공동운영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항로는 <>아시아~북미 서해안 9개 <>아시아~유럽 3개
<>아시아~북미 동안 1개 <>아시아~지중해 1개 <>유럽~북미 1개 항로로
구성된다.

현대상선은 현재의 6개 서비스항로를 내년부터 15개로 확대하는 것과
아울러 아시아 주요 지역과 미국 서해안간을 직항노선으로 개편, <>부산~
북미 서해안은 8일 <>싱가포르~북미 서해안은 13일만에 화물을 수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