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전자파장애)필터 전문업체인 대성하이테크(대표 조윤형)가 콘센
트형 유해전자파 제거기를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이회사는 고려대김수원교수 아주대김영길교수와 함께 10개월간 순
개발비 1억원을 들여 이제품을 개발,최근 인천 주안공장에서 양산에 들
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제품은 유해전자파를 50~60 까지 감쇄하고 콘센트형이어서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기 및 전자기기에 연결된 파워코드에서 발산하는 전도 노이즈를
완전차단하고 방사노이즈도 50%이상 낮추며 낙뢰방지 기능도 있다.

이회사는 이제품에 대해 국내 발명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미국 일본 유
럽 등지에도 특허를 내고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초기 인천공장에서 월 30만개 생산능력을 갖춰 대리점 위주의 내수
영업을 전개한뒤 대량 수요가 예상되는 내년께 중국 천진 현지공장에 1백
만개 생산라인을 갖춰 세계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대성은 10여년간 EMI필터를 전문생산,현재까지 총 16건의 국내 및 해
외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