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인 이지텍과 산내들인슈가 최종부도 처리됐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지텍은 국민은행 영업부등에 돌아온 5억9천8백만원
을, 산내들인슈는 제일은행 도곡동지점에 교환회부된 7억1천3백만원의
어음을 각각 막지못해 부도를 냈다.

전자부품업체인 이지텍은 자본금 1백19억원규모로 인쇄회로기판(PCB) 사업
에서 컴퓨터주변기기 무선호출기 형광등 안정기 등으로 다각화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금융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산내들인슈는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부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들어 부도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장회사수
는 모두 64개사로 늘어났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