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도 시장금리의 상승행진은 계속됐다.

회사채수익률은 연 25.48%(9일)까지 올랐다.

이번주에도 주요 시장금리는 연 25% 근처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정부가 금융권에 총11조3천억원의 자금을 풀 예정이지만 금융기관의 잇단
영업정지 조치 영향으로 신용공황상태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법정최고금리를 연 40%로 높일 계획이어서 이에따른 상승
분위기를 탈 경우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지만
외환위기 재현에 따른 불안심리 가중으로 하락을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연 24.00~25.00%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91일만기 기업어음(CP)수익률과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은
발행물량 없는 가운데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보여 각각 연 25%, 연 15.5%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통화당국의 자금지원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연 25%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한국의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증시의 동반하락
영향으로 미국채권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주의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체로 연 5.88~6.05%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