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와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들이 단말기로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인터넷폰 시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신세기통신은 인터넷 업체인 아이네트와 국내최초로 이동 인터넷폰시스템
을 공동개발, 이달 중순부터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인터넷폰 사업을 위해 16일 아이네트와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동전화망과 인터넷망을 연계한 상품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인터넷망을 이용한 단문메시지(SMS),전자우편송수신,무선
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인터넷폰을 서비스할 예정인 SK텔레콤 LG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등 이동전화와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간의 인터넷폰 경쟁이 내년
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지게됐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