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산업인 직물산업은 오는 2005년에는 연간 수출규모가 1백50억달러에
달하고 기술수준도 선진국의 90%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가 마련한 "직물산업의
2005년 비전"에 따르면 수출액은 지난해 1백1억달러보다 50% 늘어난 1백50
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산체제는 종래의 소품종 대량생산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품종 소량생산을
혼합한 형태가 되며 경쟁력은 현재 선진국의 70%선에서 90%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1인당 직기 45대를 취급하는 현재의 생산성은 60대 취급으로 향상되고
기술력도 선진국의 70%선에서 90%선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연합회는 또 자동화율은 현재 75%에서 85%로 올라가고 혁신화율은 현재
51%에서 85%로 바뀌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품질은 현재 개도국의 선두수준에서 2005년에는 선진국수준으로 뛰어
오르며 제직수준도 종래의 혁신직기 북직기에 의한 범용품,팬시용품
제직에서 신합섬제직,복합섬유제직,고기능성 직물제직 등으로 한차원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