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 최근의 금융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개 국외점
포를 통폐합하고 해외직원을 줄이는등 해외부문 감량경영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세계 13개국 20개 해외점포의 본국 직원이 20% 감원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사무소와 캐나다 뱅쿠버현지법인이 인가
반납되거나 폐쇄되며 홍콩현지법인은 지점으로 통합된다.

한일은행은 이달초 국내 영업점 7개를 격하 또는 통폐합하는등 국내
부문에 대한 감축을 단행한바 있다.

한일은행은 아울러 국외점포 자산에 대해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실시
하고 비수익성 자산을 적극 매각하는등 해외부문의 내실경영을 강도
높게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