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극동 유럽간 항로 운임과 항로질서 안정을 위해 결성된 극동
유럽간 항로운임동맹(FEFC)에 15번째 회원으로 가입, 내년 1월1일부터 공식
활동을 하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FEFC는 지난 1879년에 결성돼 1백년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는
덴마크의 머스크, 일본의 NYK, 미국의 APL 등 주요 선사들이 가입, 극동
유럽항로간 화물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FEFC에 가입함에 따라 내년부터 <>연 1회의 최고 경영자간 모임
<>매월 1회의 실무자 모임 등을 통해 운임, 선복량 등 항로 안정을 위한
제반정책을 협의, 확정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현재 극동 유럽간 항로에 5천5백5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 2척과 4천4백41TEU급 6척 등 모두 8척의 선박을
투입, 1개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1.4분기부터는 이 구간의 항로를
3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