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타이어광고라고 하면 질주하는 자동차가 나오고 타이어모습이
클로스업되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한국타이어의 "옵티모클래식" 광고는 이같은 상식을 깬다.

뜻밖에 리듬체조를 광고소재로 사용, 제품의 특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좋은 타이어는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타이어.

제작진은 이 컨셉트에 맞는 소재를 찾기 위해 수많은 생활소재들을 검토
하던 끝에 리듬체조를 소재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리듬체조가 인간의 손과 발이 민감하면서도 예술적으로 움직이는 운동이라
옵티모클래식의 제품컨셉트와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였다.

제품의 특성과 무관할 것 같은 생활의 한 소재를 끌어들여 제품이미지와
연결시키는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