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품전문업체인 서울상역(대표 이영식)이 자체개발한 주철관용이음쇠인
"스테인리스 노허브 카플링"을 양산화했다.

이 회사는 경기시화공단내 부지 1천50평 건평8백40평규모의 공장에
월 3만피스의 스테인리스 노허브 카플링을 생산할수있는 설비를 갖추고 최근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스테인리스 노허브 카플링은 아파트 빌딩등의 배관을 연결하는 부품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위한 톱니모양의 스테인리스몸체및 크램프가 한조를
이뤄 구성돼있다.

특히 카플링의 고무링은 독특한 합성중합체인 네오프랜으로 만들어져
있어 파이프내의 유출물이나 파이프주위의 화학물질 공기등과 접촉할때
생기는 부식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상역이 국산화해 선보인 제품은 고정핀을 하단부위에 설계함으로써
고정핀의 조임부분이 상단부위에 위치해있어 외부충격시 고정핀이 빠져
나가는 기존제품의 단점을 해소했다.

환율급등과 국산제품의 품질제고 납기준수등에 힘입어 늘고있는 국산
스테인리스 노허브 카프링의 수요에 대비해 설비를 증설, 대량 생산에
나서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그간 연간 5백만달러의 주철관용 이음쇠를 수입해왔다.

서울상역은 주철관용 이음쇠의 전량 수입대체와 함께 중국 베트남등
동남아등지에 수출할 방침이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