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과 데이터통신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있는 국제 ISDN(종합정보통신망)
서비스 가능국가가 중국 네덜란드 필리핀등으로 늘어난다.

한국통신은 중국 북경지역의 통신주관청인 북경통신(BTA)사와 네덜란드의
PTT네덜란드사, 필리핀의 글로브텔레콤사 등과 국제ISDN 연동서비스계약을
맺고 이들지역과 접속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한통은 이에따라 국제ISDN서비스가능지역이 기존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20개국과 함께 총 23개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국제ISDN서비스는 기업 전용회선을 사용하기에는 통신량이 많지 않고
일반 국제전화회선을 쓰기에는 전송속도가 느려 영상회의 화일전송에 불편을
느끼는 기업들에 적절한 서비스로 꼽힌다.

이는 전송품질은 전용회선과 같으면서 통신비용은 전화와 같아 싸게
국제통신을 이용할 수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