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모직이 부도를 냈다.

엘칸토그룹은 화의를 신청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경남모직은 한일은행 광화문지점에 돌아온 20억원
규모의 어음을 이날까지 막지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경남모직의 자회사인 한효건설도 함께 부도를 냈다.

경남모직은 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말현재 경남모직의 금융권여신은 은행 1천40억원, 2제금융권 2백40억원
이며 한효건설은 은행 3백73억원, 종금 3백65억원 등 모두 7백38억원의
금융부채를 갖고 있다.

한편 제화업체인 엘칸토그룹은 (주)엘칸토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이날
서울지법에 화의를 신청했으며 니나리찌 등의 브랜드로 의류제품을 제조하는
동양어패럴도 부도를 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