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용어 바꾸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1백20건의 제안및 아이디어를 채택하였다.

"기왕중"이 "과거병력"으로 "거절체"가 "가입 부적격자"로 "과경체"가
"체중 미달자"등으로 고객입장에서의 쉬운 용어로 변경, 사용되게 되었다.

고객만족경영의 가장 기본 원칙은 고객과의 Communication, 즉, 원만한
대화가 전제되어야만 하며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고객중심의 대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왕중", "거절체", "과경체"등의 단어들은 보험회사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들로 고객들이 쉽게 알아듣기 어려운 기업중심의 용어들이다.

이러한 어려운 용어들을 고객이 알기 쉬운 용어들로 고치고 고객과
기업간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은 이제 모든 기업들이 해결해야할 과제가
되었다.

고객중심의 고객경영은 먼저 고개과의 원만한 의사소통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진 않을까?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