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스포츠카인 "티뷰론 스페셜 모델(2.0)"
을 개발, 9일부터 5백대를 선착순 한정판매한다고 8일 발표했다.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이 차는 차체 전부분(루프, 쿼터판넬 제외)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고 기존 티뷰론에 비해 차량총무게를 1천1백60kg에서
1천1백35kg으로 줄였으며 출력 및 토크도 각각 1백54마력, 20.0kg.m로 증가
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가스식 삭스 쇽업소버를 적용해 고속주행과 급회전, 급발진시에도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전문 레이스용 타이어도 장착했다.

"티뷰론 스페셜 모델"의 판매가는 1천5백71만원이고 색상은 검정, 남색,
적색 등 3가지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