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중소제조업체를 위해 중소기업들이 공동물류단지
를 전국 10군데에 건설한다.

부산에 있는 제조공동물류는 지난 3일 서울 신월동에 공동물류단지를
개장한데 이어 이달말에는 경기도 광주에 부지 3천5백평, 연면적 1천5백평의
물류단지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내년6월에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부지 1만2천평, 연면적 4천8백평규모로
대규모공동물류단지를 짓기로 했다.

제조공동물류의 이명수사장은 "현재 5백개 생활용품제조회사가 60억원을
공동출자형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는 부산 대구 강원
충남 충북 전남 등 10여군데에 공동물류단지를 만들어 전국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물류센터는 플라스틱용기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유리 문구류 등 중소
제조업체가 생산한 생활용품을 공동으로 하역 보관 출고 판매하게 된다.

또 해외바이어에게 한곳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수 있어 수출증대도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밖에 "제조공동물류에서 소매유통업체가 물품을 구입할 경우 일반
벤더업체보다 15%정도 저렴하게 살수 있다"고 이사장은 밝혔다.

<안상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