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벤처기업인 휴먼21(대표 이찬진)이 TV광고와 차별화되는 차세대
광고매체를 개발, 첨단 영상홍보사업에 나섰다.

이회사는 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들이 값비싼 TV광고를 활용할수 없다는
점에 착안, 새로운 형태의 영상광고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AD 뱅크"로 이름붙여진 이시스템은 29인치 컬러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자동으로 반복해 방영하는 방식으로 광고료가 1화면(3~5초)기준 6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시스템을 통해 3개월 6개월 1년단위로 영상 CF 문자 생활정보 광고
등을 할수있으며 한 광고당 방영회수는 하루 75회 정도에 이른다.

이시스템은 전국적으로 주요 상권지역 역세권 은행 관공서 등에 설치중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시청, 광고효과가 높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회사는 경기 장호원에 부지 6천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 월 5백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부산 마산등을 비롯 전국 주요도시에 영업을 관장할
지사 및 지점을 설치하는 중이다.

휴먼은 종업원 10여명의 벤처기업으로 내년 이품목으로 1백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