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0년 전력용반도체 매출목표를 1조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
하기 위해 고전력용 스위치부품(IGBT)과 지능형 전력소자 등의 고부가가치제
품으로 생산품목을 크게 확대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력용반도체 매출이 지난 92년 1천억원에서 94년 2천억원, 올
핸 4천5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신장하고 있어 이같은 매출목표를 잡았다고
7일 밝혔다 이를위해 생산제품을 모스펫(정밀기기에 많이 쓰이는 스위치소
자)중심에서 IGBT 지능형전력소자 모터구동용IC등의 품목으로 대폭 다양화하
기로 했다.

또 판매도 내수시장과 동남아 중심에서 벗어나 미주시장을 적극 공략, 2000
년까지 이 시장 비중을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력용반도체는 가전제품에서 산업용 전기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기제품
의 전원부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비메모리반도체이며 삼성전
자의 전력용 반도체매출은 전체 비메모리반도체 매출의 40%에 이른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