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임원들이 급여를 20% 반납하고 수시인력 충원을 폐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긴축경영 및 경비절감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날 임원들이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키로 결정했으며 회사도
접대비를 포함한 일반관리비를 30%를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력 감축을 단행하지 않는 대신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인원에
대해 종전과 같은 수시충원을 하지 않음으로써 자연감소 인원수 만큼 줄여
나가기로 했다.

회사체육대회 등 각종 사내행사 비용도 50% 이상 절감해 나가기로 했으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차원에서 다양하게 실시해 오던 각종 해외연수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