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업체인 39쇼핑과 LG홈쇼핑이 국산품판매를 대폭 늘리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품업체를 공개모집하는등 "신판 물산장려운동"에
나섰다.

39쇼핑은 지난 1일부터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 2시간씩 국산품만을 엄선 판매하는 특별 프로그램 "메이드인 코리아"
를 내보냄과 동시에 우수 중소기업 납품업체의 공개 모집에 나선 것이다
(문의 705-1964,0114,0123).

39쇼핑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편성되는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그램에서 엄격한 상품선정과정을 거친 국산품만을 집중 판매하고 있다.

또 매일밤 9시에는 "우수중소기업 상품전"을 편성,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추천을 받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는 중계차를 이용,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을 순회하며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기로 했다.

LG홈쇼핑은 5~7일 3일간 외국상품 소개를 일절 중단하고 1백% 국산품만
소개한다.

LG홈쇼핑은 이 기간중 만 72시간동안 "경제를 살립시다. 국산품사랑,
나라사랑"이란 특별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30만원이하 상품을 집중 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연말연시 특수기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허리띠졸라매기 분위기
에 발맞춰 고가 소비재나 불필요한 사치품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