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천연피혁제품인 구두 가방등을 제조
할때 40%이상 발생되는 폐가죽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특허
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재활용기술은 폐가죽의 주성분인 콜라겐을 화학적으로 처리하고
물리적으로 분쇄,초미립자의 콜라겐 파우더를 제조하고 이를 합성수지와
혼합,흡습성및 촉감이 천연피혁과 유사한 신소재를 만드는 것이다.

연간 6만t가량 발생하는 자투리 폐가죽 스크랩이 특수오염물질로 분
리돼 대개 소각처리됨으로써 심한 대기오염을 유발시킨다는데 착안,
재활용기술을 개발케됐다고 국립기술품질원측은 설명했다.

국립기술품질원의 이번 폐가죽 스크랩 재활용기술의 개발로 환경오염
방지와 함께 연간 3억달러상당의 천연가죽원피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