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최근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 개발을 끝
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한다고 3일 발표했다.

1년여에 걸쳐 PCS단말기를 개발한 이 회사는 이에따라 98년2월부터
구로공장에서 매달 2만대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또 청주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수출제품을 포함해 총4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갖추고 월7~8만대씩 생산키로 했다.

텔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PCS폰(모델명 TCP-100)은 플립형 모델로 2셀
구조의 배터리 방식이 채택됐으며 무게 1백30g,크기 1백20x46x24의 슬
림사이즈로 제작됐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이번 PCS단말기 개발로 기존의 무선호출기및 전화
기 사업에서 PCS및 디지털휴대폰 등 무선통신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
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동통신단말기시장 내적으로는 현재의 삼성전
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대기업 중심의 판도가 새롭게 재편되는 계
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